부러진 화살(2011, Unbowed)
제작사 : 아우라 픽쳐스 / 배급사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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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정지영
    •    배우 : 안성기 / 박원상 / 나영희 / 김지호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00 분
    •    개봉 : 2012-01-18
    •    국가 : 한국



Tinno's coment
 - 퍼펙트게임을 버렸다... 물론 둘다 보고 싶은 작품이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퍼펙트 게임'의 그 숙명적 라이벌 구도를
 보는 걸 더 원했거늘, 난 부러진 화살을 택하고 결국 멘탈이 부러지고 말았다.ㅠㅠ
 하지만 후회한 들 어쩌겠는가.ㅠㅠ 다 팔자이거늘...
 그래도 다행이 부러진 화살도 정말 괜찮은 작품이었기에 망정이지, 아쉬움이 가득했다면 난 정말 쓰러저버렸을 것이다.

 이 작품은 워낙에 영화 전보다도 영화가 개봉되고 난 뒤에 급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더군다나 실화인 점도 그렇고, 예전 도가니때 처럼 불의를 보고 못참는 뭔가 현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억울한 정서를
 이 작품도 잘 건드렸다. 즉 좋게 말하면 그렇다는 거고, 살짝 비꼬아 말하면 타이밍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이 작품을 폄하할 생각이 없다. 그냥 단순히 보고 나서 가슴에게 물어봤을 때 몇 초의 여지도 없이
 괜찮았다...라고 답변이 돌아올 수 있는 작품이기 떄문이다. 실제로 보고 나서도 몇 일은 그 여운이 남아서
  이 사건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들을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보기도 하고, 찾으면서 더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다.
  (정말 그 뒤의 행동까지 도가니의 관람후 행동과 닮아있다.)

 그럼 도대체 어떤 작품인고 하면, 2007년 본인의 소신을 지켜 도덕적 판단을 하였으나, 억울하게 대학교수직을
 박탈당한 '김명호' 교수가 해당 판사였던 '이정렬'판사에게 찾아가 석궁으로 가해를 한 사건을 재해석 한 것이다.
 솔직히 해당 당사자가 아닌 이상 어디까지가 팩트이고, 어디까지가 과장인지는 모르겠다. 떄문에 영화를 보고 나서
 더 자료를 찾아봤던 것인데, 실제 극 중 주인공이었던 '김명호'교수가 이 작품을 보고는 법정안의 상황은 거의 흡사하다고
 법정밖의 상황은 영화스러운게 많다라고 했다고 한다.




(본 작품의 감독님이신 정지영 감독님)


본 작품의 감독님이신 정지영 감독님 또한 제작 당시 남아있는 법정 기록들을 토대로 작업을 한 것이라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서 본 의미를 전달하려고 애쓰셨을 것이다.

어쨌건 그 가해자 '김명호' 교수가 바로 포스터의 주인공인 '안성기'씨가 맡아 열연하게 되고, 다른 작품에서 감칠맛 나는
조연으로 자주 출현했던 '박원상'씨가 그를 변호하는 변호사로 나온다. 또 간만에 반가운 얼굴인 김지호도 볼 수 있는데,
극 중 교수와 변호사를 도와주려는 기자로 나온다. 그러나 연기력에 대해서는 썩 크게 어필할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세팅은 위와 같다. 그리고 100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김경호(실제인 김명호 교수의 극중이름) 교수가 억울하게
잡혀서 석궁으로 담당 판사를 쐈는지 안쐈는지에 대해서 변호하고 항변하는 내용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항변하는 과정과 상황을 극 중 나오는 대사로 요약하자면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도가니의 뭔가 파렴치한, 혹은 인간만도 못한...분노와는 또 다른, 기득권에 대한 분노와 약자들을 지켜야 할 법이
도리여 약자를 공격하는 걸 바라보는 어의없는 분노가 일게 된다. 이는 이명박 정권이 현재 서민경제를 유린하고 있는
현 상황과 어떻게 보면 절묘하게 오버랩이 된다.


(영화를 보면 누가 변호인이고, 누가 피고인인지 헷갈리게 된다;;;)


(악역!?!!으로 특별출현하는 이경영과 문성근... 이 둘은 판사로 출현하면서 관객들을 열심히 조롱한다.)


그러나 시종일관 가슴이 막힌듯한 답답함 만을 연출하는 건 아니다.
노련한 감독과 노련한 배우들 탓인지....
100분 사이사이에 긴장을 풀어줄 때는 또 절묘하게 풀어주면서,
정신적 긴장을 이완시켰다가 긴장시켰다가 하게 만든다.
특히 변호사 역의 박원상의 특유의 날것같은 연기는 가끔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기도 하지만,
오히려 관객들을 더 웃기게 만드는건 안성기일 것이다. 아니 더 자세히 말하면 안성기와 박원상의 관계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이완을 시켜주다가도
결국은 부러진 화살이 왜 제목이 되었는지를 알게 되는 순간 부터 분노는 시작되고,
영화가 끝나면서 부터 분노는 폭발하게 된다.

분명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재미의 색이 '노란색'이나 '핑크색'은 아닌 재미일 것이고,
이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들 또한 그런 재미를 기대하고 보는 것은 아닐 것이기에....
기대하는 바에 어긋나지 않을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리뷰를 마친다.




(멋진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참고로 전주 이음의 김병수 대표님이 까메오!?!로 잠깐 출현하신다 ㅎㅎㅎㅎ 아는 분이 영화나와서 깜짝;;





스토리 ★★★★☆
연기력 ★★★★☆   
사운드 ★★★☆    (엔딩 크레딧때 나오는 Deep song의 곡은 정말 좋았다.)
연출력 ★★★★☆
이펙트 ★★★★★  (셀수 없는 돈으로 휘감아야 이펙트를 얻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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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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