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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6 [영화리뷰] 리얼한 재난영화 '연가시'



2012 연가시

드라마, 모험 | 한국 | 109분 | 개봉 2012.07.05

감독 : 박정우

김명민(재혁), 문정희(경순), 김동완(재필), 이하늬(연주)

[국내] 15세 관람가











Tinno's comment

 - 연가시라는 제목부터가 느껴지는 그 소름돋는 무언가가 있었다. 뭔가 귀신이 나올 듯한 그런 네이밍이랄까... 때문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극장을 찾을 때 처음에는 귀신이 나오는 호러물인가 했는데, 그런 쪽보다는 재난영화에 가깝다. 특히 예전에 실제로 유행한 사스라던지  

 조류독감과 같은 유행병 재난이랄까나...


 여기서의 연가시는 원래 곤충들에게 나타나는 질병(혹은 기생충이름)인데, 실처럼 가느다란 놈이 곤충 내장에 숨어서 숙주의 영양분을

 통해 성장하다가, 커서 산란기가 되면 숙주의 뇌를 조종해서 물가로 이동하게 한 뒤 물가에서 몸밖으로 나오며 산란을 한다. 이때

 갑작스레 상당부분의 영양소를 갖고 있던 연가시가 숙주의 몸밖으로 나가면서 숙주는 순식간에 말라버리고, 영양실조로 죽은 것과 같은

 현상을 띄게 된다.


(연가시는 이렇게 실제로 있는 기생충입니다.)


 여기까지가 실제의 이야기이나 이 영화에서 다루는 것은 바로 위의 병이 포유류와 인간에게까지 옮겨지는 변종 연가시이다. 

 즉 특정 사고를 계기로 한 사람이 물가에서 시체로 발견되는데, 하루만에 피골이 상접해 영양실조가 연유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렇게 이상하게 죽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는데, 그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강원도의 한 냇가에서 물놀이를 한 사람들이었다는 것...


 그 연유를 밝혀내는 역할이 바로 김명민 동생인 김동완(재필 역)이 형사로 나와서 맡게 되고, 실질적으로 가족들도 그 연가시에 옮아서

 눈물겨운 필사투쟁을 하는 사람이 바로 김명민(재혁 역)이다. 그리고 김명민의 아내 문정희(경순 역) 는 두 자녀와 함께 연가시에 걸려서

 죽을 고비를 계속해서 넘기게 되고, 김동완의 연인이자 김명민의 후배였던 이하늬(연주 역)는 국가 비상대책 위원회에 뽑혀서 

 대책을 연구하는 실력있는 연구원으로 나온다.


(하나 둘씩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는 시체들)


 전체적인 느낌은 음 뭐랄까 예전 '봉준호'감독의 '괴물'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평범한 일상, 그리고 현실에 힘든 한 가장의 삶과 가족,

 그러면서 우연히 또 천천히 다가오는 불행의 덫, 결국 나라 전체의 대혼란과 국가적 멘붕사태... 

 마지막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양상또한 닮아있다. '괴물'에서도 결국은 나라보단 한 가정구성원이 해결하는데, 

 본 작품도 (나라도 많이 힘을 쓰긴 하지만;;;) 결국은 한 가정이 해결에 큰 몫을 차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물만큼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거나 스펙타클한 작품은 아니다. 그렇게 이 영화에 얼마나 돈이 들어갔을까? 하고

 보는 블록버스터작품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괜찮은 소재를 영리하게 풀어낸 똑똑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일반 요즘의 가정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김명민과 문정희 부부(극중..)의 열연이 인상적이다.


(치사율 100%에 달하는 연가시의 감염자들이 물을 찾아 죽으러!?!가는 상황)



 드라마를 보면서 문정희 배우는 정말 이유없이, 억울하고 불쌍한 아내의 역할의 전문가! 라고 개인적으로 내심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최고 극을 달린다. 또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의 시너지를 이뤄서 진짜 재수 드럽게 없다...라고 할 수 있는 가정,부부를

 연출하는데... 아 마음이 너무 짠하더라.


 또 옥수동귀신의 웹툰으로 유명한 '호랑작가'가 연가시의 웹툰을 그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또 한번의 그 여운!?!을 전해주기도 했다.

 특히 단순히 이미지가 아닌 특수효과를 이용해서 보는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는 그 맛?!!도 여전히 잘 전달해주었다고 하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네이버 웹툰에서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영화의 스토리와는 다른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잘 짜여졌다라는 느낌을 받으며 본 영화인데 가슴한켠에 찝찝함은 바로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있는 터라

 아무리 영화라고 하지만, 그 영향은 분명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그 감염경로를 너무나 리얼하게 설명했고, 또한 연가시에

 피해를 입고, 죽음에 이르는 그 과정 또한 본 관객이라면, 몇몇 사람들은 올 여름 바닷가나 물가의 계획을 취소 혹은

 수정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만큼 리얼하고, 충격적이며 그 어떠한 재난 영화보다 실제로도 있을 수 있을 법한 상황이기에

 이 작품의 이펙트는 큰 것 같다. 


스토리 ★★★★☆      (스토리 원작 자체는 정말 괜찮은 듯 했다. 특히 매번 안타깝게 치토스!?!를 못구하는 김명민이란...)         

연기력 ★★★          (연기력이 돋보이려고 할 때마다 걸리는 전화씬이 아쉽다.) 

사운드 ★★★☆       

연출력 ★★★☆              

이펙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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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i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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